하나캐피탈, 미래저축銀 2대주주 됐다
860억 규모 유상증자 참여..지분 10% 확보
2011-09-30 18:42:52 2011-09-30 18:43:40
[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이 미래저축은행의 2대주주가 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이 최근 미래저축은행의 86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290만주(145억원 규모)를 인수했다.
 
하나캐피탈은 이에 따라 미래저축은행 지분 10%가량을 확보해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사실상 미래저축은행의 2대주주가 됐다.
 
하나금융 차원이 아니라 하나캐피탈이 저축은행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경영권 인수가 아닌 투자목적의 단순 경영참여로 볼 수 있다는 게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그 동안 추진해 온 영업정지 저축은행 인수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저축은행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후 1000억원에 가까운 증자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5% 이상으로 끌어올려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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