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가 주최하고 이노비즈협회와 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포럼'이 29일 오후 2시 서울 SETEC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혁신형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자리로, 한미숙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을 비롯해 250여명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박현민 국과위 과장은 '2012년 중소기업 R&D 투자방향 및 예산 배분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병헌 광운대 교수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R&D 운영시스템 개편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병헌 교수는 현 정부의 R&D 투자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기술이나 산업 중심의 R&D 지원이 아니라 혁신형 중소기업의 다양한 유형별 지원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을 좌장으로, 정부 및 기관, 중소기업 대표 총 6명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R&D 개편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패널에는 장진규 국과위 국장, 정양호 지식경제부 국장, 임채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선화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정준 쏠리테크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선화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R&D 지원정책은 전체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중소기업 관점에서의 차별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소기업 대표로 참석하는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정부의 R&D사업자금이 연구개발 업무 지원 중심에서 개발기술의 사업화연계 부문까지 확대돼야 한다"며 "정부 R&D 수행 단계에 '개발 사업화' 단계를 추가해 개발성과와 사업화 연계의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수태 이노비즈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정부투자 R&D 비중이 28%로 OECD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그마저도 대부분 출연 연구소를 중심으로 공공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포럼을 계기로 혁신형 중소기업이 자신감을 갖고 기술개발과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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