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1년내 생산능력 40% 대만 이전" 공식화
엔고 대응 차원..일본에선 스마트폰 D램 생산에 주력
2011-09-27 14:40:30 2011-09-27 15:03:56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엘피다가 엔고에 대응하기 위해 1년 이내에 생산 능력의 40%를 대만 자회사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엘피다의 사카모토 유키오 사장은 27일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격 하락이 심한 개인용컴퓨터(PC)용 D램의 생산시설을 대만에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엘피다가 히로시마 공장에 보유한 월간 12만장의 실리콘웨이퍼 생산능력 중 5만장 분량의 생산능력이 대만 자회사인 렉스칩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히로시마 공장은 대신 고부가 가치를 내는 스마트폰용 D램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카모토 사장은  "히로시마 공장의 직원 2000명 중 최대 700명을 다른 부서로 배치하는 등 고용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책투자 은행을 통해 공적 지원을 받고 있는 엘피다는 은행의 승인을 거친 뒤 1년 이내에 생산 능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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