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철도사고로 2179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무려 899명이 사망했다.
철도 사고 중 충돌, 탈선, 건널목 사고는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23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 의원(한나라)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발생한 철도교통사고는 모두 2148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17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열차충돌 또는 탈선 등 교통사고 1506건으로 전체 철도사고 중 가장 많았고, 화재, 시설파손 등으로 발생한 철도안전사고는 642건이었다.
철도교통 사고 중에는 건널목 사고가 11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열차탈선사고도 24건이나 이었다. 특히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열차충돌사고가 5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철도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건수는 모두 1506건이었다. 이 가운데 여객사고가 7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중사고 557건, 직원사고 77건 등 순이었다.
철도사고는 피해 정도가 심각해 이 기간 사망자는 899명이나 됐으며, 중상을 입은 경우는 787명이었다.
운영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 사고가 1683건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메트로 201건, 부산교통공사 82건 등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연도별 철도사고건 수는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한 번의 사고가 곧 대형사고로 연결되는 만큼 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매년 되풀이되는 충돌, 탈선, 건널목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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