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증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애플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조만간 입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필립 실버만 킹스뷰 매니지먼트 이사는 "미국 최대 기업중 하나인 애플이 블루칩 기업들로 이뤄진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토드 쇼엔버그 랜드콜트 트레이딩 수석이사도 "애플의 다우지수 편입은 벌써 이뤄져야 했다"며 "애플 주주나 다우지수 모두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당 420달러인 애플이 다우지수에 포함되면 한동안 주춤했던 다우지수는 상승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너무 높기 때문에 다우지수 자체가 애플의 주가에 의해 좌우되는 '다우존스 산업 애플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기존 다우지수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높은 IBM의 주가 176달러의 2.3배에 달한다.
리치 실버만 다우지수 대변인은 "다우지수 중 어떤 종목을 넣고 뺄 것인지를 알려줄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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