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증권가에서는 은행주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21일 부정적인 분석과 은행주에 대한 무더기 목표가 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이트레이트 증권은 3차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학수 이트레이트 증권 연구원은 이날 "1~2차 저축은행 구조조정 선정기준은 ‘경제적 논리(부실자산정리)'보다는 ‘도덕적 잣대(대주주 비리척결)’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보다 엄격한 잣대의 경제논리가 적용됐다면 저축은행 구조조정 규모는 더욱 확산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저축은행 리스크가 완전하게 해소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이날 은행업종에 대해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기존에 부여했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1~0.2배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주 전반에 대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우리금융은 기존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하향조정됐다. 신한지주는 6만8000원에서 6만15000원, KB금융은 7만35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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