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수급 주체들이 매수에 나서 하락폭을 차츰 줄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98포인트(0.22%) 하락한 1836.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미국 증시가 FOMC 회의 기대감으로 5거래일째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1.47%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미국 나스닥, S&P 선물이 1% 이상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급 주체들은 일제히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이 617억원, 외국인 369억원, 기관 217억원 매수 우위다.
기타계 법인과 프로그램 쪽에서는 각각 1287억원, 1302억원 순매도다.
은행(-2.4%), 통신(-2.13%), 전기가스(-2.17%),금융(-1.47%), 철강금속(-1.54%), 보험(-1.48%), 증권(-1.53%), 음식료(-1.34%) 순으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국내 공기업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이 부채가 5년새 13조원 늘어난 33조 4000억원, 부채비율 81.3%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2.5%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현대백화점(069960)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 이상 오르고 있다. 신규점포 출점과 리뉴얼 등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3.75포인트(0.80%) 상승한 471.59포인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5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9억원 순매도다.
줄기세포주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내년까지 1000억원 가까운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
씨앤케이인터(039530)는 모회사가 개발권을 얻은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8% 급락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2.85원 오른 1115.35원으로, 하루 만에 하락폭을 되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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