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진행된 베를린 시의회 선거에서 야당인 사회민주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 따라 기독교민주당은 올해 실시된 7번의 지방의회 선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앞으로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들것"이라며 "유럽 재정 위기에 대처하는 메르켈 총리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불만이 투표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독일 공영 ARD방송의 출구조사 결과, 사회민주당은 29.5%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기독교민주당은 23.5%의 표를 얻었다.
클라우디아 루스 그린스 공동 대표는 "베를린 시의회 선거 결과는 유로존 통화동맹의 지속성에 대한 의심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정치권 변화 목소리 역시 확인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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