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토마토저축은행이 최근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코스닥 상장 대형 출판사인 예림당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림당(036000)은 15일 토마토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항공 지분 7.24%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토마토저축은행은 티웨이항공의 1대주주인 신보창업투자의 지분 19%와 함께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면서 사실상 직접 경영을 해왔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11개월만에 저비용항공사중 최단시간내 누적 고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고, 8월에는 월매출 100억원을 넘어선데다 다음 달 중엔 국제선 운영을 앞두고 있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투자가치나 미래와는 상관없이 저축은행의 구조조정과정에서 가시적인 노력을 보여주고자 매각한 것"이라며 "토마토저축은행은 티웨이항공에 대한 투자를 통해 큰 이익도, 큰 손해도 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예림당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투자 다각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으로 아직 티웨이항공의 경영 참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토마토저축은행과 한 건물에 있으면서 임직원 할인행사라던지 각종 이벤트 진행 등에서 협조해왔다"며 "예림당과도 기존 주주였던 토마토저축은행처럼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30일 윤덕영 대표이사가 자진해서 사퇴한 이후 서울지방항공청장을 지낸 신동춘 철도협회부회장이 부회장으로 취임했고, 대표이사 후임은 아직 선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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