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6달러 하락한 106.77달러에 마감됐다. 다른 국제유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10월 인도분 선물 유가는 2.48달러 하락한 86.45달러에 거래됐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25달러 하락한 110.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지표 악화,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달러화 강세 등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가격은 ℓ당 1938.85원으로 전일대비 0.62원 올랐다. 경유 역시 0.07원 상승한 1739.92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5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33.23원으로 전일대비 0.02원 상승했다. 31일 1934.094으로 하락세로 돌아선지 6일 만이다.
전국 주유소 경유가격은 0.01원 떨어진 1739.85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2021.72원), 제주(1949.13원), 인천(1942.07원), 경기(1941.38원) 등이 오른 반면, 울산(1918.32원), 경북(1918.32원), 전남(1917.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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