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제이콥 프렌켈 JP모간 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이 "유로존이 위기를 딛고 살아 남기 위해서는 유로존 내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레이크코모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프렌켈 회장은 유로존 국가들은 지금 통치권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유로존 체계는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지배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로존이 협력해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유로존의 해체 위험도 분명 있다"면서도 "이번 위기를 극복한다면 유럽은 수년내 더욱 강력한 단일 통화체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올 하반기 미국 경제는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도 미국 경제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어 "미국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해서 재정 문제가 해결되고 고용 시장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에게 실업자를 채용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이 담긴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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