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로 라이선스 비용 300억원 절감
2011-09-05 11:00:00 2011-09-05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공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300억원의 라이선스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공개SW역량프라자에서 '공개SW 신시장창출 성과회'를 열고, 공개SW 적용 신시장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제품들의 개발비용과 라이선스비용 절감, 개발기간 단축, 해외 수출 등의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정 단말기기에 공개SW를 적용해 라이선스 비용을 줄이고 개발기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신규 시범사업으로는 특정단말분야인 인터넷 영상전화기, ATM 기기, 네비게이션, 셋톱박스가 선정됐다.
 
라이선스 비용 절감뿐 아니라 관련 소스코드 공개를 통해 국내 중소SW기업들의 ▲ IT 응용 제품 개발 ▲ 외산 라이센스 비용 절감 ▲ 개발시간 단축 등을 이끌었다.
 
이 사업을 통해 오픈스택과 디지털시스, 엔에이치넷, LG CNS 등 4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오픈스택은 인터넷 영상전화기와 내장 프로토콜 스택을 개발했으며 디지털시스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한 네비게이션 엔진을 개발했다.
 
엔에이치넷은 공개SW 기반의 ATM 플랫폼을, LG CNS는 스마트 셋톱 박스용 공개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엔에이치넷의 경우 지난해 개발한 리눅스 커널 기반의 플랫폼과 연계한 미들웨어와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지속 투자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세계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대진 지경부 SW산업과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6개월간 지원한 공개SW기반 제품들이 초기 기대치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대한 대안으로 공개SW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클라우드와 스마트그리드, 임베디드 등 11개 과제가 지원 대상이며 17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상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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