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올 하반기 신입 공채부터 지역 소재 대학 출신 인재의 비중을 모집정원의 최소 30%로 확대 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3년간 공채 지원자 중 지역 대학 출신 지원자는 11%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역 인재 채용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 대학 출신 지원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수도권 대학 위주로 실시했던 '기업설명회'를 이달부터 전국 지역별 주요 대학으로 확대 시행하고, 인재채용 전담반 50명을 각 대학에 파견하는 한편 지역 대학의 추천을 통한 모집도 병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출신학교와 전공, 학점, 어학점수 등에 따른 지원자격 제한이 없으며 이를 평가 과정에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소개서와 면접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자세와 실력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원자의 전문성 검증을 위해 모집직군을 ▲ B2C마케팅 ▲ B2B마케팅 ▲ Network R&D ▲ Network ▲ 전략기획 ▲ 재무 ▲ HR ▲ CR/PR ▲ 법무 ▲ Global Biz ▲ Platform사업 ▲ Platform R&D 등 12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하반기 공개 채용은 SK그룹 계열사와 동시에 시작되며, 오는 22일까지 지원자 모집 후 필기시험(SK종합적성검사)과 1·2차 면접을 거쳐 11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총 12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으로 상반기 인턴십과 연계해 절반 수준을 채용하고, 하반기 공채에서 나머지 인력을 선발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자회사를 통해 상반기 고졸 인력기 450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310명을 더해 올해 총 7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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