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바마 8일 연설은 오후 7시..NFL 개막 축하쇼(?)
"오바마도 미식축구 팬..'킥오프' 전 연설 마칠 것"
2011-09-02 15:36:38 2011-09-02 15:37:1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계획한 8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이 이번엔 미국프로풋볼(NFL) 개막전과 시간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서한을 통해 "오는 7일 오후 8시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 부양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일 같은 시간 대선후보 방송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였던 공화당이 반발하자 연설을 하루 뒤인 8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NFL 개막전과 시간이 겹칠 수 있어 백악관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NFL는 8일 오후 8시반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오바마 연설은 끝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오바마 대통령도 미식축구 팬"이라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하지만 백악관의 이러한 공식 입장 발표에도 불만이 진정되지 않자 모든 상황을 감안해, 날짜만 연기한 뒤 정확한 시간을 정하지 않았던 백악관과 공화당은 8일 오후 7시에 대국민 연설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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