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락앤락(115390)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식으로 14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 규모는 500만주로 예정발행가액은 2만8700원이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0.08474131주이며,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은 16%다. 청약 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이 다음달 20일이고, 구주주는 10월25~26일이다.
구주주 배정 후 발생하는 실권주 일반공모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며, 일반공모 후에도 실권주가 발생하면 한국투자증권이 잔액인수한다.
락앤락은 "이번 결정은 홍콩 기업공개(IPO) 추진을 철회하면서 중단됐던 신규시설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은 2~3선 도시진출을 위한 물류시설 증설, 베트남 쿡웨어 공장과 보온·보냉병 공장건설, 아산 금형공장 및 안성산업단지에 물류단지 건설 등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락앤락 상무는 "이번 유상증자의 결정은 홍콩IPO를 통해서 신규투자자금의 조달 계획을 취소한 후 일정부분 차입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무리한 차입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자금의 조달을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어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현시점이 향후의 매출신장 및 수익성확보를 위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해 내려진 결정으로 지난해 1월 상장한 이후 1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자금조달을 하는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주방생활용품업계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라고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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