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042660) 사장이
현대상선(011200)주식의 추가 취득 가능성을 시사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29일 조선호텔에서 여린 '고졸사원 채용 기자 간담회'에서 현대상선 주식 추가 취득과 관련해 "현대상선은 파트너"라며 "파트너십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이어 "과거
대한해운(005880)과 협력하는 과정에선 7.7%까지 지분을 취득한 적이 있다"며 "현대상선과도 파트너로써 2%를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더 늘어날 경우 그쪽(현대그룹)에서 부담스러워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지금은 2%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요청이 있을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와 주주간 계약을 통한 특별관계자가 됐다.
이는 지난 23일 현대상선이 대우조선해양과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할 당시 옵션 조항중 하나로 지분 매입을 추가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