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SK건설이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가 발주한 플랜트 통신 단독 사업자로 낙점됐다.
SK건설은 카타르 현지에서 19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플랜트 통신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에 이어 카타르 석유공사가 발주한 통신분야 프로젝트에서 잇따른 성과를 낸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도하, 라스라판, 메사이드 등 서부 세 지역의 가스플랜트 설비들을 관리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을 개선하는 공사다.
카타르 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플랜트 융복합 디지털 컨버전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3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5월 준공예정이다.
개선될 원격통합(Integration) 시스템을 통해 운영자들은 GSM/GPRS(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General Packet Radio Service)을 활용, 플랜트 설비를 원격으로 진단하는 것은 물론 유지 보수, 모니터링, 제어도 가능하게 된다.
SK 건설은 이번 통신 사업 수주를 계기로 해외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동지역의 발주처 중에서도 핵심 발주처로 꼽히는 카타르 석유공사와의 신뢰 강화로 회사 역량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SK건설은 앞서 지난해 10월 카타르 석유공사가 발주한 '두칸 유전지대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 간 통신 시스템을 설치 공사'를 수주한바 있다.
이 밖에도 SK건설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태국에서는 가스압축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토목분야에서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와 센토사섬 진입로 도로공사를 수주했고, UAE에서 2건의 건축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박성윤 SK건설 u-사업총괄 전무는 "국내외에서 구축한 우수한 통신 컨버전스 분야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성공적인 공사 진행으로 SK건설의 뛰어난 EPC 프로젝트 시공능력을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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