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번 주가하락 과도하다-동부證
2011-08-25 08:50:47 2011-08-25 08:50:47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부증권은 25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주가변동성이 커졌지만, 수익추정은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유럽재정위기 확대 및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대표적인 경기관련주인 자동차 업종의 낙폭은 훨씬 컸다"며 "기아차 주가는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30%가까이 하락하면서 연중 고점(8만4600원)보다 연초 주가(5만2500원)에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3년 전과 동일한 위기를 가정해도 이번 주가하락이 과도하다고 느껴질 만큼 기아차의 위기대응 능력은 수준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재고가 사상최저 수준으로 재고 재구축(restocking)이 필요하고, 차입금 축소와 견조한 현금창출 능력으로 유동성 문제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매분기 신차출시가 대기하고 있는 점을 평가배경으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 선진국 수요 둔화로 인센티브 증가가 예상되지만 신흥시장 판매 증가와 원화강세 압력 약화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하다"며 "혼란스러운 경기지표로 주가변동성이 커졌지만 기아차의 올해 글로벌판매 245만대와 순이익 4조원의 추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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