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이마트(139480)가 자체 브랜드 데이즈(Daiz)를 글로벌 SPA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SPA브랜드(제조·유통 일괄화하는 의류)로 론칭한 Daiz(데이즈)를 중국으로 본격 진출시키고 글로벌 SPA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현재 이마트는 중국내 이마트 매장 27개 중 입점할 매장들을 물색 중에 있으며 매장 뿐만아니라 중국내 주요상권을 대상으로 스트리트 전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연매출 4000억원을 달성해 자라,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브랜드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데이즈는 국내 시장을 통해 올 상반기 약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SPA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성공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
이마트 가양점을 시작으로 용산점, 평촌점, 수지점 등 SPA 전문 매장으로 선보인 데이즈는 다른 매장보다 2배 이상 높은 20%대의 신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SPA 브랜드로써의 성공가능성을 가늠케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싸고 질이 낮으며 트렌드에 뒤떨어진다는 것이 기존 할인점 패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었지만 데이즈는 대형마트 패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중국진출과 함께 국내 상권 확대에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재 36개의 데이즈 SPA 전문 매장을 2013년까지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데이즈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SPA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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