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의 국내 법인인 다임러트럭코리아는 410마력 25.5톤 덤프트럭 '뉴 악트로스 3841K'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뉴 악트로스 3841K'의 출시 가격은 1억9750만원(VAT 포함)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하는 8X4 덤프트럭 중 가장 저렴하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기존 국산차량을 사용했던 고객들도 첨단기술을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접할 수 있도록 가격이 책정됐다"며 "상위모델의 첨단기능과 내?외부 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고유가 시대에 트럭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기량 1만1946cc의 6기통 터보 인터쿨러 엔진은 410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낮은 RPM 영역대에서도 최대 토크(204kg?m/1080rpm)를 끌어내 화물차 운전에 적합하고 연비도 우수하다.
이 모델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 기어변속 시스템인 'MPS 2'도 기본 장착돼 있다. 이 시스템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도로 상황에 맞춰 5가지로 차량의 주행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가속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으로 변속기의 기어를 중립으로 전환시키는 에코롤(EcoRoll) 기능은 410마력 터보 인터쿨러 엔진과 어우러져 향상된 연비를 실현하였다.
이 밖에도 ▲ 기울기 센서를 통해 내리막길을 감지해 차량의 저단 변속을 유지하는 오버런(Overrun) ▲ 구동바퀴가 진흙에 빠졌을 경우 적재량에 따라 1단에서 엔진 회전수를 급격히 높여주는 로킹(Rocking) ▲ 국내 대형 트럭의 선택 사항인 보조 브레이크 '리타더(Retarder)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뉴 악트로스 3841K'은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기능을 모두 담고 있는 실속형 차량"이라며 "기존 수입 덤프 이용자는 물론 한국산 덤프 트럭이용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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