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올해 11월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무역 1조달러 달성'이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장관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며 "실물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최연희 위원(무소속)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장관은 "지경부는 올해 세계 사상 9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할 계획이다"며 "그러나 금융위기 등으로 다소 어려움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역 1조달러 돌파가 원래 11월말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무역 1조달러 돌파'가 가진 의미가 크고, 우리나라가 무역 대국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최 장관은 "현재 위기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 알 수 없다"며 "지난 2008년같은 전 세계 위기일지, 물결을 친 다음 그대로 갈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조심스럽에 말했다.
그럼에도 2008년 같은 위기 상황이 온다해도 우리의 대응 태세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2008년에 비해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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