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에도 美 국채 보유량 늘려..1.7조달러
2011-08-16 10:57:35 2011-08-16 10:58:1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은 지난 6월에도 미국 국채의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미국의 부채 증액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감을 키우자 미 국채를 발빠르게 매각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전월 대비 57억달러 늘어난 1조6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달 미국 국채를 중국 다음으로 많이 갖고 있는 일본의 보유 규모는 직전월 9124억달러에서 9110억달러로 줄었다.
 
중국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각각 76억달러, 73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매입한 바 있다.
 
가이 레베스 자니 몽고메리 스콧 고정자산 부문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달러 비중을 계속해서 높이는 이유는 미국이 중국의 중요한 수출 상대국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 보유고의 높은 달러 비중은 달러화 약세로 나타나 중국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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