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SK자영주유소 대표들이 SK에너지의 기름값 할인 과정 탓에 매출이 줄었다며 손실을 보상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SK에너지에 발송했다.
또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자영주유소 대표들로 구성된 'SK자영주유소연합' 협의회는 지난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SK에너지측에 발송했다.
협의회는 SK에너지가 기름값 할인방식을 다른 정유사와 달리 카드 할인 방식을 택하면서 할인 과정과 종료 후에도 고객의 이탈이 늘어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SK에너지는 다른 정유사에 비해 공급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SK자영주유소 대표들은 불만을 품어왔다.
이에 각 대표들은 지난달 말 창립총회를 하고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12일 10여명의 대표단을 꾸려 SK에너지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SK자영주유소 한 대표는 "당초 지난주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SK에너지측과 일정이 맞지 않았다"며 "12일 본사를 방문해 공문에 명시한 손실 보전 문제를 논의하고 소송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손해배상 청구 내용이 담긴 공문에 대해 아직 듣지 못했다"며 "아직 진행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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