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값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대외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5과 5년물은 각각 0.12%포인트, 0.16%포인트 급락(가격상승)한 3.45%, 3.65%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3.94%, 3.97%로 각각 0.14%포인트, 0.13%포인트 내렸다.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나타낸 지난 2일 이후 9일까지 외국인들은 주식을 3조 2000억원 팔아치운 반면, 원화채권은 무려 5조7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비교적 견조하다는 인식으로 외국인들이 채권매수를 늘리고 있다"며 "여기에 8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채권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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