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여·야가 진통을 거듭한 끝에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전격 합의했다.
한나라당 황우여·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이두아·홍영표 양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양당은 이날 회담에서 본회의를 오는 23일, 29일, 31일 각각 열기로 합의하고 각 상임위를 통과한 민생 관련 법안에 대해 여야 간사 간 합의된 의안을 중점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해외 체류 중인 조남호 회장과 200여일째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민노총 지도위원 등을 출석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등록금 인하 방법과 관련, 이달 중 여야 간 의견을 조정해 관련법을 처리키로 했으며,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 관련 입법과 학력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관련법 등도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8월 국회 최대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뉴스토마토 조정훈 기자 hoon77@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