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부채협상이 실패해도 미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무디스는 "미국이 부채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의 신용 등급 AAA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채 협상이 결렬된다 해도 정부는 다른 지출을 줄이고 국채 이자를 지급해 결국 디폴트를 피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내년도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과 향후 재정적자 감축 노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부정적 전망'이라는 평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신용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미국 정치권이 의미있는 재정적자 감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수개월래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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