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주 3개월래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4월 첫째주 이후 처음으로 돼지 고기 가격이 0.2% 하락했다"며 "공급은 늘었고 수요는 주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양고기 가격은 1%, 쇠고기 가격은 0.6% 상승했다.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57% 급등하며 중국의 식품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식품가격 상승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증가폭은 6.4%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야오 웨이 소시에떼 제네랄 SA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안정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난 것"이라며 "다만 이번 신호가 전반적인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달 소비자물가지수는 6.3%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5일 야오 지앤 중국 상부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당국은 20만톤 돼지고기를 비축하고 있다"며 "적당한 시일에 돼지고지 값 억제를 위해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돼지고기 값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