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부채 한도 상향조정 승인..디폴트 위기 넘겼나
2011-07-20 10:53:26 2011-07-20 10:53:46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미국 하원이 19일(현지시각) 국가 부채 법정 한도 상향조정안을 승인하면서 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이날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들은 미 하원이 국가 부채 한도를 2조4000억달러로 증액하는데 동의했다. 찬성 234표로 반대(190표)보다 44표 많았다. 
 
다만 예산을 정비하고 정부 지출을 줄인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 의원 6명은 향후 10년 동안 5억 달러의 적자를 감축하고 정부 지출을 줄여 세수를 1조 달러까지 확보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제안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한편 현재 미국의 재정 부채는 14조343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의회가 승인한 상한선인 14조2940억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미 의회가 국가 채무 한도를 시한 내에 상향 조정하도록 압박해왔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