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올 상반기 조세 수입이 전년 대비 29.6% 증가한 5조위안(한화 819조원)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경기 성장세와 중국 기업들의 늘어난 순이익이 조세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개인 소득세는 전년 대비 35% 올랐고 같은 기간 천연자원소득세는 45% 상승했다.
이어 "이번 조세 수입액이 중국 지방정부 부채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창 지앤 바클레이즈 홍콩지부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조세 수입은 국가 재정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이 8~9% 수준을 유지할 경우 과도한 조세부담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세수입은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한다.
한편, 중국 정부는 개인 소득세 면세 기준점을 기존 월2000위안에서 월3500위안(한화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인상안는 오는 9월 1일 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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