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중소형 내수주와 기계, 건설 등 턴어라운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연구원은 "최근 종목별 움직임의 특징은 크게 내수주들의 차별적인 상승세, 대형주대비 중소형주의 강세, 턴어라운드 업종에 대한 시장관심 증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글로벌 신용리스크와 경기전망 변화에 민감한 자동차, 화학, 정보기술(IT) 등 수출주보다는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낮고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양호한 중소형 내수주가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원화강세 흐름에서의 상대적인 잇점과 하반기 중국 소비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진출에 성공한 내수주들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내수주의 강세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동인이 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계, 건설 등 턴어라운드 종목군에 대한 시장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데다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오일달러가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를 활용한 플랜트 수주 증가가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예전과 달리 플랜트 시장이 중동지역 중심에서 동남아시아, 중남미 시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해외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와 이와 관련된 기자재업체들에 대한 대응을 꾸준히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유럽 재정이슈와 미국 부채한도 조정문제가 지수 방향성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예상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중소형 내수주와 기계, 건설 업종 중심의 매매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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