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검토대상에 올렸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채에 대해 디폴트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Aa 등급으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는 1917년 이후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1995년 이후 처음으로 하향 검토 대상에 다시 오르게 됐다.
무디스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이 늦어지면서 국채 원리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위험성이 적지만 단기적인 디폴트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미국이 부채한도 상향에 실패한다면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최저 수준인 D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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