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친환경산책로 `누리길` 10곳 선정
2011-07-13 11:00:00 2011-07-13 11: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국토해양부는 13일 친환경 산책로인 누리길 조성지역 10곳을 선정했다.
 
누리길은 지역주민과 도보여행자들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지난해부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중이다.
 
국토부는 누리길 조성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고 지자체 21곳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학계·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계양구), 경기도(부천시, 시흥시), 부산(금정구), 대구(달성군) 등 10개소에는 국비 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역자원의 가치발굴을 위한 테마·스토리텔링, 탐방·체험 프로그램과 누리길 운영·관리에 관한 주민참여를 강조했다.
 
소설 '임꺽정'의 배경인 계양산(인천), 영남지방 천주교 선교의 요람인 순교·박해의 길(칠곡), 삼한시대 장군 '장복'의 무예 훈련지였던 장복산(창원) 등 스토리텔링과 소금만들기 염전체험(시흥), 연꽃·짚풀공예 체험(대전) 등 체험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수영강 그린 운동본부(부산), 시민연대 계양NGO(인천), 부천환경 교육센터(부천), 문화자연 체험학교(시흥) 등 시민단체의 활동 계획도 예정돼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선정된 누리길 사업이 사업계획서대로 조성·관리되는지 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여 누리길이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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