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가 다소 진정돼 돼지와 젖소 마리수가 증가했지만 구제역 발생 전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돼지 사육마리수는 733만마리로 전분기보다 4.2%(29만4000마리) 증가했으나 구제역 발생 전인 전년동기보다는 24.7%(239만8000마리) 감소했다.
이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감소한데다 긴급할당관세 조치로 수입량이 늘면서 도축물량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육계 역시 1억1012만2000마리로 전분기보다 57.5%(4019만마리)나 급증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8.3%(843만2000마리)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
젖소 사육마리수는 40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8%(7000마리) 증가했으나 구제역 발생 전인 전년동기보다는 6.7%(2만9000마리) 감소했다.
산란계의 경우, AI로 인한 산란 종계 매몰처분 영향으로 사육마리수가 감소해 전분기보다 0.5%, 전년동기보다 1.4% 감소했다.
반면, 오리 사육마리수는 1522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77.6%(665만3000마리) 증가했다. AI 조치로 살처분과 이동제한으로 인한 휴업농가의 재입식과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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