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미국의 부채위기에 대해 그리스와는 다른 세가지 이유를 들며 디폴트 위험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통화 발행능력’과 '군사력', ‘세계적인 인재들'을 그리스와 대비되는 점으로 꼽았다.
존 도보즈 포브스 투자담당 부편집장은 미국은 국제준비통화인 달러를 발행할 수 있지만, 그리스는 유로존에에 편입된 이후 독립적으로 화폐를 발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장이 과거 두 차례의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는 등 놀라운 재치로 미국의 경기침체를 피했다"며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을 낮게봤다.
미국의 또다른 강점은 '군사력'이다. 미국은 치명적으로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그들의 정책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세계의 유능한 기업인들과 과학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을 그리스와 다른 점으로 제시했다. 구글에 빠진 전세계 엔지니어링 분야 졸업생부터 시작해 의학과 물리학이 모두 포함된다.
도보즈 부편집장은 "미국으로 모여드는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인재와 다국적기업이 경제분야에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미국의 부유함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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