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그리스 사태 해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강세다. 전일 그리스 의회는 재정긴축안 이행 법안을 가결시켰다.
유로화가 3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달러화에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엔화에 비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 오른 1.4502달러를 기록했고 유로·엔 환율은 116.84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2% 상승했다.
야마우치 토시야 우에다 할로우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흐름을 감안했을 때 다음주 유로는 엔화 대비 두달 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그리스가 국가 부도의 위기를 넘겨 유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 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 몫했다.
이로써 유로화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달러에 대해 0.9% 상승했고, 2분기 동안에는 2.6% 올랐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