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대한통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CJ그룹을 결정했다.
CJ는 포스코보다 2000억원 가량 많은 2조원대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비가격적 요소는 포스코가 앞섰으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격적 요소에서 CJ가 더 높았다"고 전했다.
CJ는 인수자문사인
삼성증권(016360)이 삼성SDS의 계열사라는 이유로 인수자문 계약을 철회하면서 대한통운 본입찰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CJ는 27일 본입찰 제안서를 채권단에 제출하면서 인수의지를 꺾지 않았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있어 가격적 요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인수 전에서 포스코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승패를 결정지었다.
CJ는 대한통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채권단과 7월초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주간 대한통운 현장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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