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이닉스(000660)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는 22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하이닉스반도체의 M&A 진행과 관련한 기본적인 입장을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하이닉스반도체의 M&A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진행을 통하여 진행될 것”이며 “하이닉스반도체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유지를 위한 재무 및 경영능력 있는 경영주체를 확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출자전환 주식의 매각 비율 증대는 주식관리협의회 소속기관들의 기본적인 희망사항"이라며 "시장에도 일관되고 공정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관기관인
외환은행(004940)은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거래와 관련된 주요 사항은 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정확한 정보를 시장에 전달할 것이므로 시장의 풍문 등에 혼선을 갖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앞서 외환은행에 이어 채권단 지분이 제일 많은 정책금융공사의 유재한 사장은 21일 "하이닉스 매각이 단독입찰로 진행되더라도 입찰기간을 2~3주 연장한 후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전체 채권단 보유지분 15% 중 구주 인수는 최소 7.5%, 신주 발행은 10% 이내로 제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유 사장이 다른 채권은행과 협의없이 단독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채권단 내 갈등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