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 저평가 매력의 고유가시대 수혜주-HMC證
2011-06-20 08:22:46 2011-06-20 08:22:46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정유업종에 대해 하반기에도 수출확대에 따른 실적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승연 책임연구원은 "두바이 유가의 급등락에도 경유·항공유는 20달러 이상의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며 "3월이후 국내 정유사들은 월간 최대 수준인 3300만~3600만 배럴의 최대 수출 기록을 기록하고 국내 사업의 적자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책임연구원은 "칠레와의 FTA로 7년간 경유 수출이 1120% 증가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EU와의 FTA 수혜도 기대된다"며 "국내 정유업이 수출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파라자일렌(PX)는 이머징 합성섬유 수요 증가와 타이트한 수급으로 각각 20%대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국내 정유사만의 차별화된 캐쉬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 책임연구원은 "2분기 국내 석유 사업 적자와 PX 시황 약세 등으로 상반기 이익 급등락이 심했지만 하반기에는 안정적 이익 창출과 함께 시장대비 20% 이상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반영되고 호황 초기 불확실성에 따른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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