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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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마데카솔 등 8월부터 편의점서도 판매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 줄인다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승 전환…더 오를 듯
쏘나타, K5, 중국서 인기 급상승
무디스, 프랑스 3대 은행 신용등급 강등 검토
美, 주택시장지수 9개월래 최저…더블딥 우려
1. 박카스, 마데카솔 등 8월부터 편의점서도 판매
박카스 등 액상소화제를 포함한 44개 품목이
이르면 8월부터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은
약사법 개정이 필요해
약국 외 판매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오후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를 열어
의약품 재분류 등을 논의했습니다.
현행 의약품은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나뉘는데,
이중 일반의약품 가운데 안전성이 검증된 약들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지에서 해당 약을 팔 수 있게 됩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44개 품목이
앞으로 행정예고 등 정부 내의 절차를 걸쳐
이르면 8월부터 약국외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품목은
액상 소화제(15개품목)·장기능 개선제인 정장제(11개품목)·
마데카솔 연고 등 외용제(6품목)·박카스 등 자양강장드링크류(12품목) 등
44개 품목입니다.
다만 훼스탈·원비디 등 일부 약품은 성분 등의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간 재분류 안건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습니다.
다음 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2.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 줄인다
주택담보대출의 거치기간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또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때
조기상환수수료를 일정기간 감면해주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우선 주택담보대출의 거치기간을 가급적 제한해
원리금 분할상환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거치기간이 길어질수록 가계의 이자부담이 쌓이고
향후 주택가격 하락시 부실대출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약 290조원 가운데
분할상환되는 대출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만기 일시상환형(40%)과 분할상환에 앞서 거치 중인 대출(40%)로
즉 이자만 내는 대출입니다.
당국은 또 취약한 대출구조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11%이며
고정금리 성격의 잔액기준 코픽스 대출을 포함해도 15%에 불과해
지나치게 변동금리에 쏠려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동금리 대신
고정금리를 선택하기 쉽도록
조기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승 전환…더 오를 듯
저축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과 저축은행 업계의 유동성 확보 노력 등으로
이번달 예금금리가 상승 전환됐습니다.
연일 보도되는 저축은행 관련 비리와 불법대출 소식 등으로 수신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하반기 구조조정에 대비해
저축은행이 유동성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저축은행의 이번달 예금금리는
어제 기준으로 평균 4.87%로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하반기 영업정지와 뱅크런에 대비해 유동성 강화를 지시한 상황이라
저축은행은 금리를 올려서라도 예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년 적금 금리의 경우 상승 이후
3개월째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적금금리의 이러한 추세는
저축은행 업계의 트렌드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전에는 저축은행에 예금을 넣고 이자 수익을 얻으려는
중년 이상의 고객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체크카드, 방카 슈랑스 등의 상품으로 고객층이 젊어졌다"며
"적금 금리가 높으면 인터넷으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기 때문에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는 효과가 생긴다"고 분석했습니다.
4. 쏘나타, K5, 중국서 인기 급상승
현대기아차가 쏘나타와 K5를 앞세워 중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중국에서 중형차 9626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15.6%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6.5%였던 판매비율이 3월 8.5%에서 4월에 14.9%까지 급등하더니
지난달에는 16%에 육박하는 양상이었습니다.
YF쏘나타가 6317대 판매됐고, EF쏘나타(현지명 밍위)가 2773대,
NF쏘나타(현지명 링샹)가 536대 판매됐습니다.
K5를 앞세운 기아차(000270)도 중형차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K5는 3233대가 판매됐고, 옵티마 209대 등 기아차는
총 4442대의 중형차를 판매해 총 판매량의 1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 1%에 불과했던 기아차의 중형차 판매 비율이
2월 출시된 K5 덕에 3월부터 급등했습니다.
5월까지 중형차의 누적 판매 비율은 6.1%로
작년 1%에 비해 다섯배가 늘었습니다.
5. 무디스, 프랑스 3대 은행 신용등급 강등 검토
세계적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프랑스 3대은행에 대해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 소시에떼 제네랄,
크레디트 아그리꼴 등 대형 은행들이
그리스 국가부채에 대한 익스포져(손실위험)가 있어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무디스는
이들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와 관련,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나 채무 구조조정이
등급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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