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세가 6개월째 10%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급등세는 3~4월보다는 다소 둔화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3.2% 상승했다.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10%대의 물가 급등세가 지속됐지만 지난 3월과 4월 상승률이 2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완화된 것이다.
또 전월대비로는 2.3% 내려 지난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하락으로 돌아선 것은 자본재와 소비재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큰 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3%, 0.9% 상승했지만, 원자재는 옥수수와 원면, 천연고무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이 내리고 원유와 유연탄을 중심으로 광산품도 내려 전월대비 4.4% 하락했다.
중간재도 석유제품과 1차비철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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