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WWDC 등장..아이클라우드 직접 소개
2011-06-07 07:05: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참석해 아이클라우드를 직접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췌장암 치료를 위해 병가중인 잡스는 다소 야윈 모습으로 행사장에 등장해 50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운영체제인 'OS X 라이언'과 'iOS5'의 소개는 각 부문 담당자들이 맡았지만, 잡스는 아이클라우드(iCloud) 소개를 위해 직접 단상에 올랐다.
 
그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디지털 라이프가 개인 컴퓨터(PC)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가 단지 공중에 있는 하드디스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해서 아이클라우드라고 부른다"며 "아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당신의 모든 기기에 무선으로 푸시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잡스는 "아이클라우드의 전면 서비스는 올해 가을쯤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애플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기 출시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분석했다.
 
프랭크 질렛 포레스터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애플의 기기를 통해 콘텐츠에 보다 쉽게 접속하도록 함으로써 경쟁업체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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