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무디스는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이유로 "그리스가 채무 재조정 없이는 채무상황을 안정화하는데 실패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를 포함해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자들이 결국에는 채무재조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꼽았다.
사실상 디폴트 등급으로 그리스 채무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진단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경험적으로 Caa1 등급을 받은 국가나 회사중 절반정도가 디폴트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치는 지난달 그리스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낮추고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역시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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