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슈퍼박테리아' 공포 확산..사망자 14명으로 늘어
2011-05-31 13:45: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독일서 '슈퍼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에 이르렀다.
 
로이터 등 주요외신은 3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EHEC) 식중독 증세를 보인 50세 여성과 75세 남성 환자가 추가로 숨져 EHEC 식중독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수가 총 1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에 따르면 지금까지 EHEC 식중독 확진 또는 의심 환자가 약 1200명에 이른다.
 
이 중 329명은 EHEC 식중독의 치명적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나타났을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EHEC 식중독 환자는 독일 외에 스웨덴, 영국,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최근 독일을 다녀왔거나 독일 여행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조사됐다.
 
스톨홀름에 위치한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이번 EHEC 집단 식중독이 독일 사상 최대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초대형 식중독 사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피 섞인 설사와 간 손상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장출혈성 대장균으로는 O157과 O111 등이 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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