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한전, 가스공사, 토지주택공사, 수자원공사, 석유공사 21개의 주요 공기업의 지난해 총 부채가 전년보다 15%이상 급증하면서 24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의 2010 회계연도 결산 결과 총 부채는 24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5%(32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총 매출은 98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19.3%가 감소했고 순이익은 26.5% 오른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재정부는 공기업 부채 급증의 원인으로 ▲ 사회기반시설인 에너지, 운송 부문의 시설투자와 사업확장 ▲ 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금 증가 등을 들었다.
부채비율은 168.6%로 지난해(152.8%)에 비해 15.8%포인트 늘어났다.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공기업은 토지주택공사(LH)로, 2009년 109조2000억원에서 2010년 125조5000억원으로 16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총 자산은 389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 공기업 부채 현황
기관 |
부채(조원) |
부채비율(%) |
토지주택 |
125.4 |
559.3 |
한국전력 |
33.3 |
81.3 |
도로공사 |
22.8 |
94 |
가스공사 |
18.9 |
358.6 |
석유공사 |
12.3 |
123.4 |
철도공사 |
9.6 |
95.1 |
수자원공사 |
7.9 |
75.6 |
인천국제 |
3.1 |
69 |
지역난방 |
2.2 |
206.6 |
대한주택보증 |
1.9 |
52.8 |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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