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장중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비록 전날 종가는 강보합에서 마감하긴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져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8일 시장에서는 주도주인 화학과 운수장비업종의 조정은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만큼 주도주의 여력은 남아 있고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도 지수를 끌고 갈 수 있다고 전망된다. 다만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여지도 남아 있음은 상기해야 한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유지 발언으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95.59포인트(0.76%) 뛴 1만2690.96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4포인트(0.78%) 오른 2870.80를, S&P500 지수도 8.42포인트(0.62%) 상승한 1355.66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고점 부담에도 엿새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행진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2%) 오른 2206.70을 기록했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화학, 운수장비 두 업종의 조정은 일시적인 차익실현의 성격이 짙으며, 과거 조정 당시에도 시장의 상승 추세는 유효했다. 자동차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며, 외국인 유동성 공급 또한 긍정적 요인이다. 주도주가 조정받으면 두각을 나타냈던 IT업종도 돌아봐야할 타이밍이다.
▲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연구원 = 장기전략으로 금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자산이 나오거나 선진국 재정위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10년동안 안전자산과 원자재 수요를 상징하는 금 값의 상대수익률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단기전략으로 코스피가 바로 가장 빠른 선행지표다. 코스피를 펀더멘탈, 수급, 그래프 등으로 잘 분석해야 이번 위험자산의 고점을 맞출 수 있다.
▲ 동양종금증권 정인지 연구원 = 업종별로 화학, 운송장비 업종지수가 강한 조정을 받았지만 아직 상승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아 단기 저점대 형성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지수도 중요한 지지대에서 반등했을뿐 아니라 매수세가 점차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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