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국 방문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은 모두 28가정으로 김포국제공항 귀빈실에 마련된 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받고 9박10일 일정의 고향방문 여정에 올랐다.
포항시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오스시탈(23세)씨는 "모국방문 후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 날부터 밤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기다림의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면서 "지난 11일 선정소식을 전해 듣고 너무 기뻐 하늘을 날아갈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시작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부모님 나라를 바로알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청소년 해외캠프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에 고국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함께 더불어 사는 공정사회를 열어나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 사장은 다문화모국방문 후원사업 기금으로 1억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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