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연구원은 이날 “담배 수출이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2분기 이후 인삼공사 실적 반등이 예상돼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그러나 1분기 실적부진을 반영해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낮췄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2월부터 러시아공장(자회사 KT&G Rus.)에서 직접 판매하는 물량을 포함하면 실제 수출이 23.8%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금융손익 증가로 11.1% 증가했으나 한국인삼공사로부터의 배당금 증가에 따른 결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담배 수출은 기존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11년 24.6% 성장할 것”이라며 “2월부터 현지 생산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러시아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담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삼공사는 1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 이후 반등할 전망”이라며 “유통망 확대로 굿베이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하고, 수출도 성장을 지속하기 때문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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