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실적은 부진..2분기 반등할 것-대우證
2011-04-21 08:35: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대우증권(006800)은 21일 KT&G(033780)에 대해 담배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이날 “담배 수출이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2분기 이후 인삼공사 실적 반등이 예상돼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그러나 1분기 실적부진을 반영해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낮췄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2월부터 러시아공장(자회사 KT&G Rus.)에서 직접 판매하는 물량을 포함하면 실제 수출이 23.8%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금융손익 증가로 11.1% 증가했으나 한국인삼공사로부터의 배당금 증가에 따른 결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담배 수출은 기존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11년 24.6% 성장할 것”이라며 “2월부터 현지 생산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러시아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담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삼공사는 1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 이후 반등할 전망”이라며 “유통망 확대로 굿베이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하고, 수출도 성장을 지속하기 때문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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