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경기 호전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3.17달러(3%) 오른 배럴당 111.4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8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 약세 기조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경제 회복세에 낙관적인 전망이 유가가 오르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 외로 줄어든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미 에너지국(DOE)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 재고량이 232만배럴 감소한 3억57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금값은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8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498.9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506.20달러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치 기록도 갈아 치웠다.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값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은값도 강세를 보였다.
은 5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54.8센트(1.2%) 오른 온스당 44.461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