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부, 부실 저축銀감독 태만 사과부터 하라"
국회 정무위, 저축銀 청문회 개최
2011-04-20 12:28: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저축은행 청문회 시작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금융당국의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사과가 미흡하다"며 "금융위원장의 발언은 중립적인 요구이지 사과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감독 태만인데 이를 감독 '한계'라고 표현한 것은 본질을 호도한 것"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청문회 시작에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이 금융시장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청문회를 열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이 지난 2006년 우량 저축은행 여신한도 완화 등 경영정상화나 금융위기 극복에 적지 않게 기여했지만 저축은행의 과도한 외형 확장 등 부작용도 있었다"며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업계의 미흡한 대응과 저축은행 산업의 내재적 취약성 그리고 정책과 감독의 한계"라고 말했다.
 
대책과 관련 김 위원장은 "부실 저축은행은 우량 금융자본 등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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