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LG화학(051910)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2분기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목표주가도 속속들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4909억원, 영업이익 8353억원을 달성했다고 전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보다 각각 9.8%, 48.6%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경이로운 1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유가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화학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하고 2분기에도 역내권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공급차질과 4월 이후 성수기를 감안하면 화학부문의 영업환경은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기차용 중대형전지와 LCD용 글라스의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해서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박건태 유화증권 연구원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수익성 높은 합성고무의 신규설비 가동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정보소재부문은 패널 재고소진, 중국 노동절 특수에 따른 IT수요 반등 등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은 석유화학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줬다”며 “2분기와 3분기까지 실적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석유화학부분의 경우 원재료비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대산단지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최대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보소재부문의 경우 태블릿PC•스마트폰 폴리머 전지 판매량 증가를 통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6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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